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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마 업계는 신이 나 있다.
농부들은 재배 면적을 넓히고 있고, 업계의 제품 판매는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미 연방의회가 지난달 12월 대마를 마침내 전면 합법화하자 업계 관계자들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대마 꿈에 들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마 재배 농부들도 대마 붐에 들떠 있다.
사진: 앤더슨과 그의 부인 클레랜다. 리버티(그린스보로 동남부 20마일 마을)의 대마 농장에서 수확한 대마를 들고 만족한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달 연방의회를 통과한 농업법은 대마(hemp)를 규제물질 리스트에서 제거하고 일반 작물과 같이 취급하도록 했다. 따라서 대마도 작물 보험대상이 될 수 있게 되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리버티(Liberty: 그린스보로 동남부 20마일 농촌 마을)에 거주하는 앤더슨은 지난해에 노스 캐롤라이나 ‘대마 파일럿 프로그램’(대마의 규제 완화를 시험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대마를 2에이커 경작했는데 허리케인으로 농사를 망쳤다.
그리고 농업보험 혜택도 받지 못했다. 대마가 농작물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농업법으로 대마도 다른 작물처럼 농업보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올 봄에 대마 재배 면적을 15에이커로 늘릴 계획이다. 게다가 비닐 하우스도 지어 대마 재배를 사시사철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대마가 수확되면 대마 꽃을 말려 콜로라도 덴버의 회사로 보낼 계획이다. 그는 대마 산업의 장래에 대해 “가능성은 무한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대마의 합법화로 대마 시장이 2022년까지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마(hemp)와 마리화나(marijuana)는 유전적으로 다른 식물이 아니다.
대마(hemp)에는 향정신성약물(向精神性藥物: 기분이나 행동을 변화하게 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연방법은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농도가 0.3%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대마 제품은 다 자란 줄기, 살균한 씨, 줄기와 씨로 만든 제품 등으로 구분되는데, 꽃에 특히 THC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마에 들어있는 THC는 자연 치유 성분으로 팔리며 식품, 음료, 로션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