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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제3, 9선거구에서 지난 9월 10일 치러진 보궐선거는 모두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3선거구에선 공화당 머피 후보가 민주당 알렌 토마스 후보를 62%대 37%로 물리치고 여유있게 대승을 거두었다.
<제9선거구 투표 결과.> |
제9선거구에선 공화당의 비숍 후보가 민주당 댄 매크리디 후보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160여표(2.22%) 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다.
제9선거구는 샬롯에서 훼잇빌까지 9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1963년 이후 한 번도 공화당 후보가 하원의원직을 놓친 적이 없는 곳이다.
그런데, 트럼프의 말을 빌리면, 비숍 후보가 선거 일주일전까지 17포인트나 여론조사에서 밀린 지역으로 트럼프의 긴급 지원 유세로 가까스로 승리했다고 한다. 그만큼 예전과 달라진 민심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기간 자신의 트위터에 “댄 비숍에게 투표하라”는 게시물을 수차례 올렸고 선거 전날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직접 선거구를 찾아 유세활동을 벌였다.
<여유있게 승리한 제3선거구의 매크리디 후보가 지원 유세차 훼잇빌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히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9선거구의 비숍 후보의 지지를 청중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
미 전역의 선거전문가들은 제9선거구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접전을 트럼프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도를 가름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선거 결과가 2020년 미 대선에 힌트를 줄 것으로 보았다.
일단 공화당 승리로 마무리 지었으나 최근 트럼프의 지지도 하락과 맞물려 향후 트럼프의 대선가도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