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예방위해 구슬땀 흘리는 식당들

<랄리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고 주문 음식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나 아랑곳하지 않는 자동차 경주장 군중들

<지난 5월 23일(토) 벌링턴 소재 알라망스 카운티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을 꽉 메운 관중들.>

한국인뉴스 Young Lee> 랄리, 노스 캐롤라이나 = 

N.C. 는 지난 5월 22일 저녁부터 2단계 이동 및 집회 제한 완화에 들어갔다. 2단계 기간에는 ‘자택거주(stay-at-home)’  제한이 풀리고, 집회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한 허용되고 있다. 

교회 등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음악회, 레스토랑, 퍼스날 케어 서비스(미장원, 이발소,네일 샵 등) 등이 개방되었다. 단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는 조건이다.  예를 들어 식당은 수용 인원의 50%이내에서 고객을 실내로 입장 시킬 수 있다. 

2단계는 앞으로 약 4주 내지 6주간 지속된다. 대략 6월 26일 경까지이다. 이후에는 3단계에 들어가 너싱 홈, 대형 교회 등을 제외한 모든 모임이 전면 허용된다. 

<유의 사항>

레스토랑은 오픈할 경우, 레스토랑 내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주 정부에 보고할 필요가 없다. 주 정부 보건부 장관은 레스토랑은 정부의 철저한 위생 청결 상태를 감시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장원, 이발소 등은 종업원은 물론이고 고객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N.C. 리오픈의 두 풍경>

모처럼 제한이 풀리자 그 동안 갇혀 지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아 당국의 우려를 야기했다. 

<사진. 랄리 한 이발소에서 마스크를 쓴 이발사가 칸막이 사이에서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반면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음식점, 미장원, 이발소 등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직원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손 장갑을 끼면서 테이블은 물론이고 레스토랑 곳곳을 소독제로 청소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레스토랑 소독> <모처럼 식당을 찾아 외식을 즐기는 랄리 시민들> <사진: 랄리의 한 당구장이 고객을 맞기 위해 당구대를 정성스럽게 소독하고 있다.>

한편에선 조심조심 코로나로부터 시민을 지키느라 노심초사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다른 한 쪽에선 ‘코로나가 뭐 대수냐’ 하는 무신경을 나타내고 있어 대조가 되었다. 

<사진: 지난 5월 23일 토요일, 규제가 풀린 다음날 벌링턴 소재 알라망스 카운티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에 모여든 관중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관중들 사이에 어린아이가 자동차 경주 응원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날 경기 개최는 사전에 카운티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사진: 지난 5월 23일(토) 벌링턴 소재 알라망스 카운티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입장객들.>

그러나 샬롯의 자동차 경주(NASCAR’s Coca-Cola 600 race)는 지난 5월 24일 무관중으로 진행되었고, 미 전국으로 텔레비젼을 통해 중계되었다.

• 글쓴날 : [2020-06-12 09:5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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