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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암호화폐 기술 강의한 美 전문가 기소...돈세탁 등 악용 우려

북한을 방문해 강연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11월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미국인 버질 그리피스(36)를 전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버질 그리피스>


검찰에 따르면 그리피스는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 지난 4월 중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해 '평양 블록체인 암호화폐 회의'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피스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독립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남북한 간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할 계획을 세웠으며, 다른 미국인들에게 내년 같은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검장은 "그리피스는 북한에 고급 기술 정보를 전달했고 북한이 이 정보를 돈세탁과 제재 회피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대북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 시민이 북한에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그리피스가 재판에서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리피스는 2007년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 항목 내용을 수정한 익명 사용자들의 신원을 밝혀내는 '위키스캐너'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 언론의 조명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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